애플 매직 트랙패드 1, 2 무엇이 달라졌고 어떤걸 선택해야하는가?

 

애플 주변기기는 키보드, 터치패드, 마우스는 모두 구형, 신형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그중에서 매직 터치패드의 구형 신형 차이점과 어떤걸 사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1. 배터리

구형은 AA배터리 두개가 들어가고 신형은 2024 mAh 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아주 넉넉합니다. 사용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몇주정도는 신경쓰지 않고 사용할정도는 됬습니다.

따라서 구형을 사용하더라도 크게 번거롭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신형의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포트를 사용하다보니, 기존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신분이 아니라면 따로 충전케이블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로 구형, 신형을 선택할 기준점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2. 패드 넓이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가 구형보다 많이 커져 사용성으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매직 트랙패드2는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보다 약간더 큽니다.

트랙패드 구형보다 신형이 더욱 와이드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맥북프로의 화면자체가 와이드하다보니 매직 트랙패드 2의 비율이 조금더 실제화면과 유사한 조작감을 선사합니다.

 

3. 패드 높이

매직 트랙패드 1, 2는 서로 높이차이가 있습니다. 구형이 건전지슬롯만큼 받침대가 높아 기울기가 더 가파릅니다. 구형의 뒷편 높이가 1.77cm이고 신형의 뒷편 높이가 1.09cm 입니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만의 차이가 아닌 사용성에 있어 차이를 가지고 옵니다. 키보드도 그렇듯 높이가 높다보면 손을 조금더 들어올리게되고 손목이 꺽인채로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터널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4. 클릭감

구형 트랙패드와 신형은 클릭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구형은 키패드 하단의 고무발부분이 물리적으로 클릭이 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울통불퉁하거나, 물렁한곳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가령 이불위라던지.. )

신형 트랙패드는 아이폰7부터 도입된 홈버튼 햅틱엔진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물리적인 클릭감이 아닌 진동을 통해 클릭한것같은 피드백을 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맥북프로와 같이 클릭 강도를 줄이거나 키울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클릭만 안될 뿐이지, 판자체가 내려오지 않는건 아닙니다. 압력을 주면 쿠션같이 눌립니다.

 

5. 디자인

구형은 배터리 슬롯을 받침대로 활용하며 슬림하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신형은 최대한 낮고 넓게 플랫한 미니멀한 디자인입니다. 아무래도 신형쪽이 디자인적으로 더 나아보일 수밖에 없네요. 맥북프로와 어울리기도 하구요.

6. 가격

구형은 단종이 되어 신품가격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고가는 약 5~6만원정도 형성하고 있고, 신형은 신품 정가 149,000원 오픈마켓 140,000원정도 입니다. 중고가는 약 10만원선이며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2만원정도씩 추가된다고 보면 됩니다. 가격차이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위의 내용을 고려하여 현명한 소비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총평

전 이미 트랙패드 1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2로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그 이유중 가장 큰것은 손목에 무리가 오며, 구형의 클릭감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무 컷습니다. 그래서 탭해서 클릭하기 기능을 하용하고 있었는데, 해당기능을 사용하려면 손목에 더욱 무리가 오게 됩니다. (클릭할때 항상 손을 다시 들어올렸다가 내려와야하므로) 디자인과 배터리는 부수적인 장점이었습니다.

 

손목아플때 팁

마우스와 다르게 트랙패드 사용시 손목에 조금더 무리가 옵니다. 마우스는 항상 손바닥이 바닥에 닿아 있어 대기중엔 손목에 힘이 갈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트랙패드는 대기시 자기도 모르게 손목을 들고 힘을주고 대기하게 됩니다.

이를 좀 방지하기 위해 생각한 방법은, 마우스와 비슷하게 약지와 소지를 항상 트랙패드 오른쪽 바닥에 대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탭하여 클릭하기 기능을 사용하지 말것을 권합니다.

가장 좋은것은 손목에 쿠션을 대고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