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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텔프로젝트 - 개조를 위한 스펙 체크
    하이텔 프로젝트 2020. 5. 1. 16:55

    2020년의 맥북 프로 16인치와 90년대의 하이텔 단말기

     

    #하이텔 #단말기 #개조

     

    쓸수 있는것 (쓰고자 하는것) : 케이스, 키보드, 전원연결부

    쓸수 없는것 : CRT모니터, 내부장지(cpu, 보드 등등)

     

    30년이나 넘었지만 잘 동작하는 retro 전자장치의 내부를 몽창 털어내는게 아쉽긴하지만, 현재 쓸수없는걸 짊어지고 창고에 넣어두는것보다는 털어내더라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것이 더 좋은거 아닐까?

     

    #케이스

    250 mm x 270 mm x 280 mm; height by width by depth

     

    기존에 사용된 보드의 크기가 약 185 mm x 205 mm 입니다.

    ATX, M-ATX는 너비가 초과하여 탈락, 최대 M-ITX나 M-STX가 필요하다. 아니면 규격외 베어본 PC를 넣어야할듯하네요.

     

    전원소켓은 현재에도 많이 쓰고있는 AC 3핀 소켓이네요.

    CRT의 밝기, 명도를 조절할수있는 조그 다이얼이 있구요. 이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

    하단에는 각종 포트들 슬롯도 있습니다.

    이곳도 usb나 각종 포트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CPU는 AMD것이 사용되었군요. 그렇다면 이놈에게 요즘 핫한 암드 시스템을 넣어줘야겠습니다. 리사쑤!!

    AMD의 NC80C188-12 입니다.

    주로 임베디드용으로 사용되는.. 8비트의 데이터 버스를 가지고 있는 인텔 80188 아키텍쳐를 가지고 있습니다.

    AMD에서 인텔의 라이선스를 취득해 생산한 칩이라고 하네요.

    이놈에게 어떻게든 일자리를 주고 싶은데, 일단 추후 생각해보기로 하죠.

     

    #키보드

    키보드 덕후이기도 한 저는.. 이 키보드에 꽂혀서!!

    매킨토시 클래식보다는 하이텔 단말기 개조를 하기 마음먹은것이 큽니다.

     

    구형 at/xt시절 특징이 기능키가 10번까지(F10) 밖에 없습니다.

    음.. F11이나 F12를 입력할 필요가 있을때를 대비해서 방안을 마련해야겠네요.

     

    총 키는 88키입니다. 텐키도 있고 펑션키가 있지만, del, insert등의 키가 텐키에만 있습니다. 그것도 alt와 조합을해서 입력하는 방식이네요. numlock으로 스위칭되는 방식이 아니라 요즘의 키보드 컨트롤로는 넘버키와 기능기들을 모두 살릴 순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컨트롤러를 살리고 싶지만.. 갈길이 너무 멉니다 ㅠㅠ

     

    문자열은 딱 60키입니다. 60배열로 사용하면 딱일것 같지만, 역시 Fn키를 할당해줄키가 마땅치 않네요.

    그냥 윈도우키 빠진 풀배열 키보드로 컨트롤러 잡아서 텐키를 포기하면 될것 같아요. 텐키중 미할당된 5번과 0번에 F11, F12를 넣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저 숫자를 지워버리면 어떨지 생각중이에요.

     

    키보드 기판과 멤브레인 시트

     

    키보드 기판이 FPC로 되어있네요! 요즘나오는 슬림키보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데, 와우 저시대에도 사용되던 방식이었군요. 스위칭방식은 멤브레인시트를 이용했네요.

     

    3장으로 겹쳐진 FPC의 가운데 시트에 구멍이 뚫려있고, 맨아래 시트와 맨 위 시트의 회로가 교차를 하는데 그곳을 멤브레인 시트로 누르게되면 단락이 이루어지면서 스위칭이 되는 방식입니다.

     

    회로가 FPC로 되어있어 기판에 와이어링은 불가능하므로, 회로도의 매트릭스도 파악해야합니다. 파악을위해서 작은 종이로 키를 적어두었어요.

     

    이렇게 FPC의 아웃풋이 상판 하판 각 12개씩 구성되는데 이는 총 12*12 = 144 키까지 할당가능하죠. 이 키보드는 88키만 사용하였구요. 이 선 번호에 이어진 키를 미리 파악해두는게 매트릭스 파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키보드 재생편에서 더 이야기 할게요.

     

    순정 키보드 컨트롤러는 AT/XT시절 많이 쓰이던.. P8049AH 9101입니다. 세진.. 에서 마이크로 컨트롤러도 만들었었던가요?

    어짜피 AT/XT 포트를 사용하는 IF를 가졌을거기 때문에 기존 키보드 컨트롤러를 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살리더라도 별도의 컨버터를 또 추가해줘야하죠.

    그냥 PS/2혹은 USB 키보드 컨트롤러를 구해서 풀 와이어링으로 살려보도록 할거예요.

     

     

    #디스플레이

    단색의 CRT모니터가 사용됬습니다.

    브라운관 크기는 9인치에 해상도는 잘 모르겠네요.

    이놈은 사용을 못하겠죠 ^^;;

    내부에 이것저것 넣을거라 브라운관을 없애야 공간도 확보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역사를 가진놈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9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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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단신>하이텔단말기 4만대 납품-현대전자

    현대전자는 한국통신에 하이텔 단말기(모델명 HVT-3000M)4만대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비디오텍스는 한국PC통신에서 제공하는 하이텔 서비스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단말기로 10,11월에 걸쳐 각각 2만대씩 분할 납품한다고 현대전자는 밝혔다.

    new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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