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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계명차 화이트 피치, 백차 베이스
    다도/블랜딩 2020. 4. 3. 10:37

    오늘의 오전 차는 백차와 복숭아향을 블랜딩한 티예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렇게 여유롭게 업무를 시작할수 있는건 좋네요. 

    물론 코로나로 인해 안좋은건 훨씬 많지만..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네요.

     

    각설하고, 오늘의 차는 백차 베이스입니다.

    쌍계명차에서 차구매시에 테이스팅 세트를 몇개씩 보내주는데 그렇게 받은 차구요.

    개인적으로 브랜딩이 강한 티는 별로 취향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기에 이렇게 시음차로 주면 아주 고마워요.

     

     

    백차와 복숭아의 블랜딩이라.. 차이름이 화이트 피치군요. 찻잎이 2그람이 들어있으니 한 250ml정도.. 약간 큰컵에 즐겨도 되겠네요.

    복숭아향이 합성향료인걸보면, 그리 고가의차는 아닌가 봅니다. 백차옆도 좋은걸 쓰진 않았겠네요.

     

     

    차를 개봉하면 복숭아향이 확 느껴집니다. 아이스티처럼 진한 향은 아니고 은은하게 나옵니다. 

     

     

    오늘은 찻잎이 많이들어있는 티백이라 조금 큰잔으로 마셔봤어요. 집들이때 받은 머그잔인데, 색도 이쁘고, 모양도 아주 귀엽지만.. 

    입구가 커 차가 금방 식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쓰진 않아요.

    요런잔은 보온을 위해 찻물을 받기전에 뜨거운물로 최대한 잔을 데워주고 사용합니다. 

    그래도 금방 식어요.. ㅠ

     

     

    티백을 투여하자마자 빠르게 침출되어 나옵니다. 

    보통 백차의 수색은 옅기마련인데, 블랜딩티라 그런지 홍차마냥 우러나옵니다.

     

     

    침출이 끝난후 수색은.. 거의 홍차네요 ^^;

     

    시음을 해보니 향긋한 복숭아향은 향으로 끝나고, 혀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제취향이네요.

    향이 너무 쎈 블랜딩은 약간 거북스럽더라구요.

    화이트 피치는 백차 베이스이긴 하지만, 산뜻한맛보다는 좀 묵직한맛이 있네요. 떫은맛도 꽤 되구요. 짧게 침출해 마셔야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차의 특징을 블랜딩이 지워버리는 느낌이네요.

     

    녹차, 백차, 청차(우롱차), 홍차, 흑차(보이차) 이런식으로 색깔로 구별되는 차들은 모두 찻잎을 사용하여, 덖음이나 살청방법, 숙성기간에 차이를 두는 같은 식구입니다.

     

    이 차이를 알고 맛을 음미하며 차를즐기다보면 꽤 여러가지 즐거움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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